안녕하세요~ 예비 둥이맘 hi.mybebe 입니다.
저번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융모막검사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후기가 좀 많~이 길수도 있어요... 그리고 맨 아래 1차 검사결과도 같이 포스팅했어요~
침습적 진단검사
침습적 진단검사는 임신시기에 따라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로 채취한 태아 세포로부터 태아 염색체나 DNA를 획득하여 태아의 전체 염색체의 수적, 구조건 이상이나 특정 유전질환을 진단하는 정확도가 가장 높은 산전진단검사입니다.
침습적 검사를 고려하는 경우
- 고령임신
- 임신부나 배우자가 염색체 구조적 이상의 보인자인 경우
- 선천성 기형, 염색체 이상이 있는 아기를 분만한 경험이 있는 경우
- 산전 모체혈청 선별검사 결과, 고위험군인 경우
- 초음파 검사상 태아의 구조적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해당)
-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기타 전문의 판단 하에 검사가 필요한 경우
침습적 진단검사 제한점
- 모든 종류의 정신지체나 기형의 원인은 확인하기 어려움
- 낮은 빈도의 모자이시즘, 검사 방법의 한계를 벗어난 결과는 알수 없음
- 드물게 재검사가 필요
- 침습적 진단검사의 시술로 인해 0.1%~0.3%의 유산 가능성
융모막검사란?
초음파로 태아를 실시간 관찰하면서 산모의 복부나 자궁경관을 통해 태반의 융모막융모 조직 일부를 채취하여 염색체 검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융모막 검사는 확진 검사로 다운증후군 99.9% 검출이 됩니다.
* 융모막융모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면 수정란이 변화하게 되면서 내부에서는 태아가 될 배아를 형성하고 바깥에서는 외벽이 생기면서 자궁에 착상하게 됩니다. 이때 외벽 세포는 태아를 둘러싸는 융모막이 되고 융모막에 가느다란 돌기가 융모로 융모가 밀집하여 자궁으로 스며들면서 산모와 태아를 연결하는 부분이 됩니다.
태아의 융모막과 산모의 자궁내막 일부가 합쳐져 태반을 형성하게 됩니다.
융모는 수정란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태아와 거의 유사한 염색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융모막융모를 일부 채취하여 염색체 검사를 함으로써 태아의 질환을 미리 알 수 있는 산전검사로 이용됩니다.
융모막검사 시기
임신 11주~13주 사이 진행이 되며, 이 시기가 지나면 임신 15주 이후 양수검사를 진행합니다.
마이크로어레이(CMA) 검사
염색체검사로 알 수 있는 다운증후군 등과 같은 염색체 수적 이상을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현미경을 통해서 찾을 수 없는 미세결실과 중복을 확인할 수 있고 유전자 복제수변이에 대한 이상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하면 신생아 G스캔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이크로어레이는 세포 배양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며 검사결과를 빠르게 확인 가능합니다.(약 10일 소요)
융모막검사의 결과에 따라 환불해주는 경우가 있어 융모막검사와 함께 진행하는 경우 결과가 모두 나온 뒤 마이크로어레이 검사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어레이 검사결과 확인시기는 병원마다 조금 상이할 수 있습니다
융모막검사 비용(24년 5월기준)
김건우 산부인과에서는 쌍둥이 기준 융모막 검사 170만원, 마이크로어레이 고해상도 80만원, 저해상도 60만원입니다.
저는 쌍둥이라 융모막검사 170만원, 마이크로어레이 고해상도 80만원×2명, 160만원으로 330만원을 결제했습니다.
융모막검사 검사에서 비정상이 나오면 마이크로어레이는 할 필요가 없어 환불해준다고 합니다.
융모막검사 결과 시기
1차 검사결과(직접법)는 46개의 염색체 중 5개(다운, 에드워드, 파타우, 터너, 클라인펠터증후군)가 먼저 나오는데 당일~2일안에 결과를 들을 수 있습니다.
2차 검사결과(배양법)는 그로부터 대략 14일이후 결과가 나오며 마이크로어레이 결과는 2차결과가 나오고 일주일 내외로 알 수있습니다.
융모막검사 후기
시술실로 들어가면 간호사님께서 소독약을 많이 바르기때문에 옷에 묻을 수 있어 옷 정리를 도와주세요.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손을 머리 밑으로 깍지껴서 넣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유인 즉 시술 중 통증으로 선생님 손을 치신 분이 계셨나봐요... 아무래도 아기가 있는 위치에 바늘로 찌르다보니 위험한 시술인 만큼 냉큼 머리뒤로 손을 넣었죠...ㅎㅎ
그리고 초음파로 아기들 위치를 보시더니 아까보다 위치가 너무 안좋아졌다고....
쭉쭉이가 많이 안좋아서 쑥쑥이 먼저 채취한고 소변을 좀 비우고 다시 해야할 수도 있다는 말씀에 급 긴장이 되었어요.
어떤 분은 찔렀는데 안되서 걷다가 찌르고 또 걷다가 찔렀다는 후기를 본 상태라 더 긴장을 하며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런 경우 종종 있어요. 저도 두번 찌르고 싶어서 찌르는건 아니에요...ㅠㅠ" 그러시더라구요^^
아기들 위치를 한참 확인한 후 소독약을 바르시는데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소독을 하시니 염증이 생길 틈이 없겠더라구요..
한 8~10번은 소독한거 같아요...
소독 후 다시 초음파를 보며 신중하게 위치를 잡으셨어요.
바늘이 들어갈때 간호사 두분이 제 팔과 다리를 살짝 잡아주세요.
바늘이 들어가고 처음 피부에 들어갈때는 그냥 굵은 주사맞는다? 생각이었는데 깊게 들어갈수록 진짜 너무 아픈거에요...
선생님께서 움직이면 위험해요! 절대 움직이면 안되요! 하시는데 이 악물고 버텼어요..(안아팠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전 왜그렇게 아팠던 걸까요?)
아파서 눈 질끈 감고있는데 바늘들어간거 보이냐하시는 말씀에 확인은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눈을 부릅뜨고 화면을 쳐다보니 간호사님께서 화면을 짚어주시는 거에요.
원하는데 잘 들어갔다고 이제 채취할꺼라 하시며 바늘을 위아래로 움직이시는데 진짜 아픈데도 아기 걱정에 화면에서 눈을 못떼겠더라구요..
그다음 쭉쭉이 차례에는 초음파도 정말 한참을 봤어요.. 태반도 얇고 위치가 좋지 않아 더 신중하셨던거 같아요.
위치를 잡고 두번째 바늘을 찌르는데 진짜... 솔직히 저는 미치는 줄 알았어요...
계속 끙끙되며 숨을 제대로 못쉬니 선생님께서 자꾸 끙끙되면 안된다고 숨을 천천히 쉬어보라하셨어요..
눈을 감고 숨을 천천히 쉴려고 노력하니 선생님께서 또 다시 바늘이 보이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눈을 바로 뜨고 바늘 위치를 확인했어요.
태반이 얇긴하지만 원하는 위치에 잘 들어갔고 이제 채취할꺼라고 하셨어요.
채취가 끝나고 간호사님께서 지혈을 위해 바늘 부위를 꾹 누르셨어요. 그게 제일 아프다는 분들이 많으셨던거 같은데 저는 아무렇지 않았던거 같아요.
지혈 중에 선생님께서 채취한 융모막을 보여주셨는데 선홍빛의 빨간 액체였어요.
샘플까지 잘 채취되었다며 어지럽거나 속이 안좋거나 그런거 있는지 확인후 고생했다고 아기 믿고 잘 기다려보자 하셨어요. 역시 따뜻한 김건우 선생님ㅠㅠ
자리를 옮겨 회복실에서 한 20분정도? 쉬었어요.
시술 후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학병원 응급실로 방문하라고 종이를 챙겨주세요.
- 뻐근할 정도를 넘어 배를 움켜잡을 정도로 아프거나 규칙적으로 아픈 경우
- 하혈을 생리 때만큼 많이 하는 경우
- 소변처럼 밑으로 물이 흘러나오거나 속옷이 축축이 젖은 경우
- 감기가 걸렸을 때처럼 오한(떨림)이 들고 열이 나는 경우
- 기타 불편한 사항이 있는 경우
그리고 바늘로 찔렀다보니 염증이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3일 처방을 해주세요~
태아에게는 지장이 없다니 저는 잘 챙겨 먹었습니다!
융모막검사 1차 검사결과
김건우 선생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어요.
네! 둘다 정상이구요~ 우리 5개봤는데 다운, 에드워드, 파타우, 터너, 클라인펠터 5개 아닌거 확인했고,
6mm정도 되면 다운이 제일 많은데요~ 둘다 아닌거 확인했고,
둘다 남자이고, 다른 패턴인거 확인해서 서로 각자 따로따로 찔렀다는거 증명이 됬구요~
결과먼저 빠르게 말씀해주시고는 제 상태도 여쭤봐주셨어요. 시술하고 아픈덴 없었는지 불편한건 없었는지 괜찮았는지..김건우선생님 같은 분이 많아졌으면 정말 좋겠어요ㅠㅠ 그리고 질문이 있는지 물어봐주셨고,
쭉쭉이가 이제 남들과 똑같다라고 하려면 22주는 지나야 한다고 잘 가는 아이면 물이 찼던 6mm가 다 빠져야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주신 선생님 말씀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하나씩 잘 넘어가고 있으니 고마운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마음으로 있어야해요~
자꾸 확인받으려고 하면 엄마가 괴로워요..
이제 2차검사결과는 5월 27일에 나오고 마이크로어레이검사는 2차검사결과나오고 일주일안에 나올꺼라 말씀해주셨어요.
저처럼 1차기형아검사에서 목덜미투명대가 두껍게 나와 걱정인 예비 엄마들에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아기들은 더 강하다고
살기위해 열심히 몸부림치고 있다고
다 잘될꺼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물론 걱정되는 마음도 불안한 마음도 잘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ㅠㅠ
그래도 하나씩 잘 넘어가줄꺼라고 우리 아기 믿으면서
응원도 해주고 아기에게 표현도 많이 하면서 지내보자구요^^
엄마가 믿어주지 못하면 누가 우리 아기 믿어주겠어요~
모든 예비 엄마들의 아기들이 건강하게 무사히 태어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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