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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관련정보

나의 난임일기 3 - 8주 4일 난임병원 졸업

by 태태맘(hi.mybebe)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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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첫 초음파로 둥이맘 당첨이 된 hi.mybebe입니다.

마지막 난임병원 졸업까지의 이야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열한번째 방문(2024.4.9.(화))

7주 0일

남편과 함께 쭉쭉이와 쑥쑥이 심장소리를 함께 들었어요.

배초음파로는 아예 보이지않아 질초음파로 확인했는데 난소가 많이 부어 엄청 아팠어요ㅠㅠ

입덧에 배아픔도 있어 조금 걱정했는데 주수에 딱 맞춰 잘 커주고 있어 너무 고마웠어요~

첫 심장소리가 신기하기도 하고 경이롭기도 하고 내 뱃속에 작은 생명이 둘이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해요.

보통 5개월이 되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하는데 쌍둥이는 5개월부터 조산위험때문에 항상 위험하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쌍둥이는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한데요..

잘 품어서 만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이제 난임병원 졸업도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쭉쭉이 0.95cm 139bpm, 쑥쑥이 1.1cm 126bpm


생각지 못한 병원방문(2024.4.14.(일))

7주 5일

13일 시어머님 생신으로 부산에 갔는데 역시나 초기에 무리가 되었던건지 그날 저녁부터 배에 약간씩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더니 밤새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배가 땡기듯 아파 아가들이 걱정되고 무서웠어요.

그래서 14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남편과 이야기해서 근처 진료보는 병원을 찾아 다녀왔어요.

걱정이 무색할 만큼 너무 건강히 있는 우리 쭉쭉이와 쑥쑥이ㅎㅎ

제가 아팠던 이유는 시험관으로 생긴 난소 물혹이라 하셨어요..

난소가 그냥 많이 부은줄로만 알았는데 물혹이라니.... 물혹이 터지면 위험하다고 계속 아프면 입원하는게 좋긴하지만 사실 입원해도 해줄 수 있는건 없고 임신유지제 사용하면서 누워있는것 뿐이라 집에서 쉬는게 제일 좋다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우선 우리 아가들에겐 이상이 없어 다행이에요ㅎㅎ

난소물혹


열두번째방문(2024.4.20.(토))

왼쪽 쭉쭉이, 오른쪽 쑥쑥이 (8주4일)

며칠전부터 입덧이 심해졌어요..ㅠㅠ

냄새에 예민해지기 시작했고 속이 너무 안좋아 화장실 가는 일도 잦아졌어요..

엄마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잘 크고 있는 두 아가들^^*

초음파를 보며 아직 난소가 많이 부어있다는 선생님말씀에 일요일에 병원다녀온 일을 말씀드리니 물혹이 아니고 그냥 난소가 많이 부었을 뿐이라며 한,두달만 지나면 괜찮아 질꺼라 하셨어요.

그 의사분은 시험관을 안하셔서 잘 모르시는거라는데 물혹보다 부은게 나으니 그냥 부은거라고 좋게 생각할래요ㅎㅎ

쌍둥이라 처음부터 대학병원가는게 나을지 선생님과 의논해보니 어차피 대학병원 가게 되어 있을꺼라고 처음부터 대학병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분만병원에서 끝까지 잘 출산하면 좋지만 조산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분만병원은 조산아에 대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조기 출산하게 되면 대학병원으로 전원한다더라구요.

오늘 마지막 초음파로 난임병원은 졸업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빨리 졸업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것 또한 엄마의 행운이라고 간호사쌤이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잘 출산하라고 아기양말도 선물로 주셨어요ㅎㅎ

이제 다음주엔 분만병원으로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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