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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

임신 24주 3일 계대 동산병원 진료(조기진통,수축으로 입원)

by hi.mybebe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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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비 둥이맘 hi.mybebe 입니다.

지난번 임신 22주차에 김건우산부인과에서 정밀초음파를 받고, 양수과다증 의심소견과 쭉쭉이의 목덜미투명대 이슈로 동산병원 진료 예약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동산병원 후기를 포스팅해보려합니다.

계대 동산병원 전경, 진료

 

2024. 8. 9. (금)

오전 9시 30분 예약이라 진료과 첫 방문창구에 자료 제출을 위해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진료과 첫 방문창구에 진료의뢰서를 제출하고 5층 산부인과로 가서 접수를 하고 간단히 문진을 하고 혈압과 몸무게를 잰 후 자료를 가지고 배진곤 교수님 진료실 앞에서 대기했어요.

미리 배진곤교수님 후기를 찾아보고 가서 기다림은 예상하고 있었어요ㅎㅎ

그 사이 미리 다른 선생님께서 우리 둥이들 초음파를 봐주셨어요.

쑥쑥이, 쭉쭉이 수치

11시정도가 되어 배진곤교수님을 뵐수 있었어요.

진료의뢰서와 검사결과지를 보시고나서 경부길이 측정을 먼저 했는데....

수축이 보인다 하시는거에요....

수축이 있을때는 경부길이가 1.8cm, 숨 참고 재면 2.5cm 정도가 나왔던거 같아요..

그리고 양수량 확인(6.7cm/8.4cm) 후 바로 수축검사실로 갔어요...

고위험산모실

고위험산모 통합 치료센터에서 수축검사를 진행했는데 7~13분마다 최대 40~60정도의 잦은 수축이 발견되어 곧바로 입원하게 되었어요.

링거링거2

입원수속 후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에서 수축억제제인 트랙시반을 달았어요.

쌍둥이라 라보파 대신 트랙시반을 바로 달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트렉시반은 작은 팩 5개가 1사이클로 돌아가는데 48시간동안 5개를 맞고 2~3일 뒤 수축검사를 진행해서 수축이 없으면 퇴원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입원하자마자 수축억제제 달고, 소변검사와 피검사 들어가고, 엑스레이까지 찍고 정신이 없었던거 같아요ㅠㅠ

폐성숙주사까지 맞았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과 화장실 갈때 말고는 항상 수축검사기계를 붙이고 있었어요.

 

2024. 8. 10. (토)

피검사에서 빈혈수치가 낮게 나와 철분제를 처방받았어요.

그리고 염증수치가 보여 염증으로 인해 수축이 올수도 있다며 항생제를 아침, 저녁으로 투약해 주셨어요.

폐성숙주사는 한번 더 맞고 나중에 분만 전에 한번 더 맞을꺼라 하셨어요.

저녁식사 후 입원실로 올라갔어요.

그래도 입원실 올라오니 좀 살겠더라구요ㅠㅠ

집중치료실에 있을때는 계속 기계를 달고 있다보니 화장실 가고싶을때마다 간호사님을 계속 부르는것도 죄송했거든요..

 

2024. 8. 11. (일)

오후에 수축억제제를 중단하고 기다리는 일만 남았어요.

2~3일 뒤에 수축검사 후 퇴원여부가 결정되거든요.

 

2024. 8. 12. (월)

정상빈혈수치는 11~15기준인데 8/9 빈혈수치 10.2  8/10 빈혈수치 9.2로 철분제주사를 맞았어요.

저녁부터인가 누워있으면 숨이 너무 차서 간호사님께 말씀드렸더니 밤 10시쯤 엑스레이 찍었는데 별 말씀 없는 걸보면 쌍둥이라 그런가봐요.

심장소리

입원한 순간부터 매일매일 3~4시간에 한번씩 애기심장소리를 확인해요.

 

2024. 8. 13. (화)

이날도 피검사가 들어갔는데 빈혈수치가 9로 더 떨어져서 제가 가지고 온 철분제 말고 다시 철분제를 처방해주셨어요.

전자간증(임신중독증) 위험도검사에서 저위험군이 나왔고 수축검사가 진행되었는데 퇴원이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왔어요!

 

수축검사

 

저녁에는 배진곤교수님이 회진을 오셨는데 많이 혼났어요ㅠㅠ

산모 키도 작은데 쌍둥이에다가 양수까지 많아서 수축이 온거라고 설명을 해주셨고

일을 계속 해도 되는지 여쭤봤더니 그건 직장환경에 따라 다른거고 퇴원을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허탕을 치더라도 무조건 응급실와서 수축검사해봐야한다고 지금 제일 문제인건 수축이 왔는데도 엄마가 몰랐다는게 제일 큰 문제라고 하셨어요..

제가 퇴원하면 다시 입원할까봐 병원근처 얼씬도 안할꺼같은 얼굴이라고 병실을 떠나시기 전까지 저한테 경고하시더라구요ㅠㅠ (솔직히 교수님 예상하신대로에요..)

 

2024. 8. 14. (수)

이날은 임당검사가 있는 날이었어요.

시계를 뚫어지게 쳐다보다 새벽 5시 30분에 임당약을 마셨어요.

임당약을 마시면 속이 울렁거린다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맛있게 잘 마신 것 같아요~

그리고 1시간 뒤 간호사님께서 혈액채취를 위해 오셨어요.

입원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주사바늘 자주 꽂혀본것도 처음이네요ㅠㅠ

임당검사 결과는 113mg/dL(정상수치 140mg/dL)로 통과했어요.

경부길이와 양수량을 한번더 확인했는데 아기의 위치에 따라 양수량이 다르게 측정이 되기는하나 그래도 많은 편이라 하셨고 경부길이는 3.7cm로 많이 늘어나서 조금 안심이 되었어요.

 

2024. 8. 15. (목)

오전에 마지막 수축검사를 진행하고 퇴원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래프에 수축이 두번쯤 잡혔지 뭐에요.....

그래도 이정도 수축은 괜찮다고 하시면서 퇴원승인이 났어요^^

퇴원 못할까봐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지...

퇴원
임산부

즐겁게 퇴원수속하러 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한컷 찍었어요ㅎㅎ

다음 외래 날짜는 8/28로 잡아주셨어요~

쭉쭉아, 쑥쑥아~ 엄마,아빠가 빨리 보고싶어도 제발 엄마 뱃속에서 더 있다가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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